정신 질환과 이상 행동 모델

Ⅰ. 서론

정신 질환과 비정상적 행동은 인간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신 질환과 비정상 행동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역사적으로 다양한 이론들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이 보고서에서는 본론에서 정신질환과 비정상 행동을 설명하는 주요 모델들을 소개하고, 결론에서 그 중 하나를 지지하는 이유와 입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Ⅱ. 본론

정신질환과 비정상 행동의 원인을 설명하는 주요 모델

(1) 통계적 모델

통계적 모델은 행동 특성, 성격 특질과 이들의 분포에 주목한 모델로, 아이젠크 등의 학자들이 주로 채택했습니다. 이 모델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사람들이 양적으로는 다르지만 질적으로는 동일하다고 주장합니다. 이 모델은 불안의 정도에 따라 정상과 비정상을 구분합니다. 불안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을 경우 이상으로 분류되고, 평균 수준의 불안은 정상으로 간주됩니다.

(2) 생물학적 모델

생물학적 모델은 질병 모델 또는 의학적 모델로도 불리며, 이는 역사적으로 정신 질환과 이상 행동 연구가 주로 의학적 관점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전통적으로 질병에는 증상이나 증후가 동반되며, 과거에는 이들의 원인을 병원균 감염으로 설명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병원균 이론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생물학적 모델이라는 확장된 개념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생물학적 모델은 생물학적 요인과 정신적 병리가 깊은 연관이 있다고 주장합니다. 여러 연구를 통해 정신분열증에 유전적 요인이 있음을 밝혔고,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도 생물학적 결함에서 기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3) 인본주의 심리학 모델

인본주의는 개인의 성장과 자아의 개념을 중요시합니다. 이 모델에 따르면 개인이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찾고 만족을 느끼기 위해 다양한 가치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자아실현이 불가능한 상황에 처하면 정신적 병리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4) 행동주의 심리학 모델

행동주의 심리학 모델은 과학적으로 관찰 가능한 행동만을 연구 대상으로 삼으며, 인간 행동에서 학습을 중시합니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으로 유명한 파블로프는 인간의 정신 병리를 다각도로 분석했습니다. 그는 개체마다 조건 반사에 차이가 있듯이, 인간도 생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에 개인차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흥분과 제지의 균형에 따라 문제 상황에 대한 대응이 달라지며, 흥분과정이 우세한 예술형과 제지과정이 우세한 사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예술형은 외부 자극에 예민해 격렬한 반응을 보이며 조울 반응, 히스테리적 반응이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반면 사고형은 명상적이고 조용하며 정신분열증, 강박 장애에 취약하다고 주장했습니다.

(5) 정신 분석학적 모델

정신분석학적 모델은 정신분석학의 개념을 정신 질환과 이상 행동에 적용합니다. 이 모델에 따르면 불안은 근원에 따라 객관적 불안, 죄책감(도덕적 불안), 신경증(신경증적 불안)으로 나뉩니다. 정신 병리현상에 대해 인간의 합리성이나 자기결정성에 대해 부정적이고 결정적인 입장을 취합니다.

(6) 대인관계 모델

대인관계 모델은 인간 행동이 대인관계를 중심으로 발달한다고 보며, 사회적 경험 및 대인관계 경험을 중요시합니다. 인간은 기본적인 욕구와 문화적으로 정의된 욕구를 충족시키며 안정감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개인의 자기체계가 대처능력이나 만족감을 상실할 경우 정신 질환이 발생한다고 주장합니다.

Ⅲ. 결론

지지하는 모델: 생물학적 모델

생물학적 모델을 지지하는 이유는 다양한 정신질환 및 이상행동 설명 모델 중 가장 과학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정신적 문제를 형이상학적으로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대 과학기술의 발달로 정신적 이상이 생물학적 이상에 기인한다는 다양한 근거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조현병은 뇌에서 도파민 조절 이상으로 발생하며, 세로토닌 수치가 우울증이나 조울증과 관련이 있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이는 정신과 육체가 별개라는 기존의 다양한 이론과는 달리, 생물학적 이상이 정신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Ⅳ. 참고문헌

• 계민석, 김병건, 권오현, 박종무, 이정주, 강규식, … & 이웅우. (2018). 조현병을 동반한 파킨슨병. 대한신경과학회지, 36(4), 384-386.
• 박영민, 강승걸, 이헌정, & 김린. (2014). 우울증 환자에서 불면과 자살, 세로토닌의 연관성. 수면. 정신생리, 21(1), 29-32.